대한민국 대 독일 (2018년 FIFA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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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과 독일의 2018년 FIFA 월드컵 조별 리그 F조 경기는, FIFA 랭킹 1위이자 전 대회 우승국인 독일을 상대로 대한민국이 2-0으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한 경기이다. 이 승리로 대한민국은 2002년 월드컵 4강전 패배를 설욕했지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반면, 독일은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며 '카잔의 치욕'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자만심, 분석 부족, 팀 내부 기강 해이 등 여러 요인이 패인으로 지적되었다. 이 경기는 대한민국에게는 '카잔의 기적'으로, 독일에게는 자국 축구 역사상 최악의 경기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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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대 독일 (2018년 FIFA 월드컵) | |
|---|---|
| 경기 정보 | |
| 경기 이름 | 대한민국 대 독일 |
| 다른 이름 | 카잔의 기적 (대한민국 기준) |
| 대회 | 2018년 FIFA 월드컵 |
| 라운드 | F조 3차전 (제5경기) |
| 날짜 | 2018년 6월 27일 |
| 경기장 | 아크 바르스 아레나 |
| 도시 | 카잔,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 |
| 관중수 | 41,835명 |
| 날씨 | 맑음, 28°C (82°F), 습도 40% |
| 결과 | |
| 대한민국 | 2 |
| 독일 | 0 |
| 선수 정보 | |
| 최우수 선수 | 조현우 (대한민국) |
| 심판 정보 | |
| 주심 | 마크 가이거 (미국) |
| 기타 정보 | |
 | |
2. 경기 전 상황
대한민국과 독일은 1994년 FIFA 월드컵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처음 만났다.[6] 당시 독일은 전 대회인 1990년 FIFA 월드컵 우승국이었다. 미국 댈러스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독일은 위르겐 클린스만과 카를하인츠 리들레의 활약으로 전반에만 3골을 넣었으나, 후반 들어 황선홍, 홍명보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3-2로 힘겹게 승리했다. 당시 독일의 슈테판 에펜베르크는 관중에게 손가락 욕설을 하여 국가대표팀에서 영구 제명되었다.
2002년 FIFA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양 팀은 다시 만났다.[7] 대한민국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독일은 미하엘 발락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 강팀을 꺾고 4강에 올랐으나, 체력적인 어려움으로 독일에 패했다.
2004년에는 대한민국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친선 경기가 열렸고, 대한민국이 김동진, 이동국, 조재진의 연속골로 미하엘 발락이 한 골을 만회한 독일을 3-1로 꺾었다.[8] 당시 독일 대표팀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이었고, 수석코치는 요아힘 뢰프였다.
이후 14년 만에 양 팀은 2018년 FIFA 월드컵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2. 1. 대한민국
2018년 FIFA 월드컵 F조 조별리그에서 대한민국은 1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지만, 익숙하지 않은 전술과 지나치게 수비적인 운영으로 인해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신욱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유효 슈팅은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수비수 김민우의 실책으로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19]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는 4-4-2 포메이션으로 복귀하고 문선민의 활약으로 손흥민의 역습이 살아나는 등 경기력이 다소 개선되었다.[20] 그러나 수비수 장현수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또다시 실점했다. 후반 중반에는 기성용이 파울을 당했음에도 주심이 경기를 속개시켜 수비 라인이 흐트러졌고, 장현수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불필요한 태클을 시도하며 추가 실점했다. 경기 막판 손흥민이 만회골을 넣었으나 1-2로 패했다.
2연패를 기록한 대한민국은 조 최하위로 처졌지만, 독일이 스웨덴을 2-1로 꺾으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은 남아 있었다. 대한민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독일을 반드시 이기고, 동시에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겨야 하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조건이었다.
한편, 전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울리 슈틸리케는 "대한민국은 3전 전패할 것이다. 슬프지만 받아들여야 한다."[42]라고 발언하여 한국인들의 반감을 샀다.
2. 2. 독일
독일은 전 대회인 2014년 FIFA 월드컵 우승국이며, FIFA 랭킹 세계 1위였다.[9] 1934년 FIFA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이후 2018년 이전까지 18번의 대회에서 모두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다.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한 중단을 제외하고 1954년 FIFA 월드컵 이후에는 항상 8강(준준결승 진출) 이상이었다.[9] (1954년부터 1990년까지는 서독으로서의 기록).독일 대표팀에는 다양한 국적과 종교적 배경을 가진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어, 다양성을 가진 사회를 만드는 모범적인 사례로 여겨졌다.[10] 2018년 FIFA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전체 팀 중 최다인 43득점을 올리고 단 4실점만 기록하며, 10전 전승으로 우승 후보로 손꼽혔다.[11]
하지만 대회 전, türkischstämmige Deutschede 출신인 메수트 외질과 일카이 귄도안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만나 사진을 촬영한 것이 논란이 되었다. 에르도안은 언론 통제와 인권 탄압을 하는 독재자로, 독일을 포함한 유럽에서 강하게 비판받고 있었다.[17][18] 독일 타게스슈피겔지는 외질과 귄도안을 비판했고, 이 신문의 앙케이트 조사에서 70% 이상이 "그들을 대표팀에 소집해서는 안 된다"고 답하며 단결에 금이 갔다.[10]
지난 대회 우승팀인 독일은 전년도 2017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멕시코를 4-1로 크게 이겼기에, 첫 경기에서도 쉽게 이길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전반 35분, 멕시코의 역습 상황에서 이르빙 로사노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21]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은 독일과의 경기를 위해 6개월 동안 전략을 구상했고, 그것이 효과를 발휘했다.[22]
이어진 스웨덴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후반 37분 제롬 보아텡이 퇴장당하고, 전반 32분 올라 토이보넨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3분 마르코 로이스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45+5분 종료 직전 토니 크로스의 역전 골로 2-1 승리했다.[23] 이로써 독일은 1승 1패로 스웨덴과 승점이 같아지며 조 2위로 올라섰고, 16강 진출 가능성은 충분했다.
3. 경기 내용
후반 1분, 대한민국의 정우영이 메수트 외질에게서 공을 빼앗아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분, 요주아 키미히의 크로스를 레온 고레츠카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조현우가 선방했다.[47] 같은 시각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린 멕시코와 스웨덴의 경기에서 스웨덴이 득점하며 독일은 심리적으로 조급해졌다.
독일의 요아힘 뢰프 감독은 사미 케디라 대신 마리오 고메스, 레온 고레츠카 대신 토마스 뮐러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전원 수비로 나서며 버텼다. 후반 18분, 문선민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고, 후반 21분에는 손흥민이 마르코 로이스와의 몸싸움에서 넘어져 경고를 받았다.
후반 중반 이후, 독일은 요나스 헥토어 대신 율리안 브란트를 투입했다. 당시 스웨덴이 멕시코에 3-0으로 이기고 있어 독일은 1골만 넣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은 후반 24분 문선민 대신 주세종, 후반 34분 황희찬 대신 고요한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41분, 마츠 후멜스의 헤딩슛이 빗나갔고, 후반 42분 토니 크로스의 중거리슛은 조현우가 막았다. 후반 44분, 이용이 공에 급소를 맞고 쓰러진 후 이재성이 역습을 시도했으나 니클라스 쥘레에게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손흥민의 코너킥이 윤영선을 지나 토니 크로스에게 갔고, 크로스의 백패스가 니클라스 쥘레의 가랑이 사이로 지나가 김영권에게 연결되어 골을 넣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28] 득점으로 인정되었다.[29][30]
독일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했으나,[30] 추가시간 5분, 주세종이 마누엘 노이어에게서 공을 빼앗아 손흥민에게 연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2]
추가시간 7분, 율리안 브란트의 슛은 조현우가 막았고, 이후 메수트 외질, 토니 크로스, 마츠 후멜스의 연속된 공격도 무산되었다. 결국 경기는 대한민국의 2-0 승리로 종료되었다.
3. 1. 전반전
독일은 초반부터 볼을 돌리며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지만, 대한민국은 철저한 수비로 맞섰다. 요나스 헥토어와 요주아 키미히 등 독일 풀백들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지만, 대한민국은 효과적으로 막아냈다.전반 8분, 대한민국의 정우영이 요나스 헥토어에게 태클을 가해 경고를 받았다. 전반 19분에는 대한민국이 골대 30m 전방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정우영이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고, 날카로운 슈팅이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왔으나, 손흥민이 쇄도하기 전 마누엘 노이어가 다시 잡아냈다.
이후에도 독일은 계속 공격을 시도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역습을 노렸고, 전반 종료 직전 이용의 크로스에 이은 손흥민의 발리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결국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되었다. 독일은 높은 볼 점유율(75.4%)을 기록했지만, 슈팅 횟수는 6개, 유효 슈팅은 2개에 불과했다.
같은 시간 열린 멕시코와 스웨덴의 경기도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되었다. 이 시점에서 독일은 조 2위, 스웨덴은 3위, 대한민국은 4위였다.
3. 2. 후반전
후반전에는 양 팀 모두 교체 없이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초반, 독일은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3분, 요주아 키미히의 크로스를 레온 고레츠카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조현우가 선방했다.[47] 51분에는 메수트 외질과 마르코 로이스의 콤비네이션 플레이로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티모 베르너가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56분, 대한민국은 부상당한 구자철 대신 황희찬을 투입했다. 한편, 같은 시각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린 멕시코와 스웨덴의 경기에서는 스웨덴이 루드비히 아우구스틴손의 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2] 이로 인해 독일은 조 3위로 밀려났고, 반드시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독일은 58분에 마리오 고메스, 63분에 토마스 뮐러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스웨덴은 후반 66분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의 페널티킥과 72분 멕시코의 자책골로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2] 독일은 율리안 브란트까지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대한민국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오히려 역습 위기를 맞기도 했다.
후반 막바지, 마츠 후멜스까지 공격에 가담했지만, 88분 메수트 외질의 크로스를 받은 마츠 후멜스의 헤딩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89분 토니 크로스의 슈팅마저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김영권이 혼전 상황에서 골을 넣었으나,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28] 오프사이드가 아닌 것으로 판정되어 대한민국의 득점으로 인정되었다.[29][30]
독일은 남은 시간 동안 최소 2골이 필요한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했지만,[30] 96분, 주세종에게 공을 빼앗긴 후 손흥민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2-0으로 뒤처졌다.[2]
3. 3. 상세 정보
4. 대한민국의 승리 요인
신태용 감독은 두 차례의 패배 이후, 전술 변화를 통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는 홍명보 감독과의 차이점이기도 하다.
신태용 감독은 독일과의 경기에서 수비 라인에 큰 변화를 주었다. 기성용이 부상으로 빠지자, 장현수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리고 윤영선을 김영권과 함께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윤영선은 월드컵 데뷔전임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스타 플레이어들을 상대로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김영권-윤영선 센터백 듀오는 역할 분담을 통해 효과적인 압박 수비를 펼쳐 독일의 공격수 티모 베르너를 무력화시켰다.
장현수는 몇 차례 실수를 범했지만, 김영권-윤영선 센터백 듀오와 정우영, 문선민, 구자철의 협력 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이들의 압박 덕분에 독일의 플레이메이커 메수트 외질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측면으로 밀려났다. 신태용 감독은 황희찬 대신 수비수 고요한을 투입하며 수비를 더욱 강화했다. 또한, 김민우 대신 홍철을 투입하여 독일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하고 손흥민의 공격을 지원했다. 이용 역시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와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팀에 기여했다.
수비진 뒤에는 조현우 골키퍼가 있었다. 조현우는 독일의 결정적인 슈팅을 9차례나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특히 후반 3분, 레온 고레츠카의 헤더슛을 막아낸 장면은 독일 관중들을 당황하게 할 정도였다.
대한민국 선수들은 총 118km를 뛰며 115km를 기록한 독일보다 더 많은 활동량을 보였다. 피지컬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한 발 더 뛰는 수비로 독일의 득점 기회를 차단했다.
빠른 스피드 역시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손흥민의 추가골 장면이 대표적인 예다. 손흥민은 니클라스 쥘레와의 경주에서 이기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 때 손흥민이 기록한 속력은 32.83km/h였다.
독일 대표팀은 짧은 패스를 통해 점유율을 높이는 축구를 구사했지만, 볼을 빼앗기면 빠른 역습에 취약했다. 대한민국은 스피드가 빠른 손흥민을 중심으로 역습을 전개하여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5. 독일의 패인
독일이 2018년 FIFA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가장 큰 원인은 자만심이었다. 2014년 FIFA 월드컵 우승 후, 독일은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거만한 태도를 보였다. 산마리노와의 경기 후 토마스 뮐러는 "산마리노와 같은 아마추어 팀과의 경기는 불필요하다"는 발언을 했고, 요아힘 뢰프 감독과 카를하인츠 루메니게 구단주도 이를 두둔했다.[59] 이는 상대 팀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않은 것이다. 2013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페르난도 토레스가 타히티 축구 국가대표팀을 존중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60]
본선에서도 독일은 최약체로 평가받던 대한민국에 대한 분석을 게을리했다. 멕시코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나 스웨덴의 얀네 안데르손 감독이 대한민국을 철저히 분석한 것과는 달리,[62][63][64] 뢰프 감독은 울리 슈틸리케나 위르겐 클린스만과 같은 정보원에게도 문의하지 않았다.[65]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뢰프 감독은 대한민국에 대해 "놔둬"라고 말했다고 한다.[66] 이는 대한민국을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자만한 것이다.
거스 히딩크는 독일이 오만했으며 대한민국에 벌을 받았다고 비판했다.[70] 베르티 포크츠 전 감독 또한 독일 축구협회가 멕시코와 대한민국에 대한 분석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70]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도 선수들의 의지가 부족했다고 비판했다.[71]
독일 대표팀은 온라인 게임에 몰두하는 등 기강이 해이했다.[72] 필리프 람,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같은 정신적 지주도 없었다. 메수트 외질과 일카이 귄도안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사진 촬영으로 팀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었다. 안토니오 뤼디거와 요주아 키미히는 훈련 중 주먹다짐을 하기도 했다.
UEFA 유로 2016 예선에서 독일은 폴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패하고 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게도 고전하는 등 문제점을 드러냈다. 2018년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전승을 거두었지만, 이는 약체들로만 구성된 조였기 때문이었다.
플레이메이킹의 붕괴도 문제였다. 필리프 람의 부재로 인해 선수들은 자기 마음대로 뛰었고,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는 2010년 FIFA 월드컵에서 독일이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후안 로만 리켈메 부재를 이용해 승리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뢰프 감독의 전술적 고집과 선수 기용 실패도 패인이었다. 뢰프 감독은 자신의 전술 철학에 맞는 선수만 기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슈테판 키슬링이 대표적인 예다. 현대 축구는 변화가 빠른데, 뢰프 감독은 2014년 FIFA 월드컵 우승 당시의 전술을 고집했다. 이는 2010년 FIFA 월드컵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나 2014년 FIFA 월드컵의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과 같은 실패 사례다.
확실한 킬러의 부재도 문제였다. 독일은 고른 득점력을 가졌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넣어줄 선수가 없었다. 잔드로 바그너와 같은 선수를 기용하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미네이랑의 비극 때와는 달리, 대한민국은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사용했기에 킬러의 부재가 더욱 뼈아팠다.
6. 심판 판정 논란
이 경기의 주심을 맡은 마크 가이거는 경기 내내 독일에 유리한 편파적인 판정을 보였다는 의혹이 있다.
후반 15분, 홍철과 티모 베르너의 경합에서 베르너가 홍철을 밀었음에도 파울이 선언되지 않아 대한민국이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할 뻔했다. 후반 21분에는 손흥민이 요나스 헥토르와 마르코 로이스 사이를 돌파하다 넘어졌는데, 오히려 손흥민에게 시뮬레이트 액션으로 옐로카드가 주어졌다. 이는 몸싸움 과정에서 넘어진 것이고, 페널티 킥이나 프리킥 어필도 없었기에 부당하다는 지적이 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김영권의 득점 장면에서도 논란이 있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으나, 토니 크로스의 백패스가 윤영선의 발을 스치지 않고 김영권에게 흘러갔기 때문에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고, 비디오 판독(VAR) 후에야 판정이 번복되어 득점으로 인정되었다.[28][29][30]
후반 추가시간 6분, 손흥민의 추가골 장면에서도 VAR 판독이 필요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 당시 니클라스 쥘레만이 손흥민보다 앞에 있었지만, 손흥민이 하프 라인 아래에 있었기 때문에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 하프 라인을 넘지 않으면 오프사이드 예외를 두는 이유는 약팀이 경기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FIFA의 심판 배정에 대한 문제도 제기된다. 마크 가이거는 독일계 미국인으로, 편파 판정의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13]
7. 반응
이 경기는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독일의 탈락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대한민국의 승리는 여러 국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독일의 탈락을 기뻐하는 태도는 전 세계적으로 나타났으며, 독일 대표팀의 인기가 높고 대한민국과 사이가 좋지 않은 중국과 일본만 비통해했다. 반면, 독일을 조 최하위로 탈락시킨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인 극찬을 받았으며, 특히 멕시코는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대한민국을 '형제의 나라'라며 칭송했다.[92] 이는 2002년 FIFA 월드컵에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2010년 FIFA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2014년 FIFA 월드컵에서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반응이었다. 이는 독일이 2014년 FIFA 월드컵 우승 이후 지나친 자부심으로 인해 상대 팀을 비하하고 무시하는 거만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으로, 거스 히딩크 감독 역시 이를 인정했다.[73]
2018년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토마스 뮐러는 산마리노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산마리노는 아마추어 팀으로 이런 경기는 부상 위험만 높인다."라는 발언을 했고, 요아힘 뢰프 감독은 "뮐러의 말이 옳다."라며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멕시코'''
멕시코는 3차전에서 스웨덴에 0-3으로 대패하여 탈락 위기에 놓였으나, 대한민국이 독일을 2-0으로 꺾으면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멕시코 축구팬들은 대한민국을 '형제의 나라'라 칭송하며 감사를 표했고, 각종 소셜 미디어에는 "대한민국이여 감사합니다!"(Gracias! Corea.es)라는 글과 함께 손흥민, 조현우를 합성한 사진이 올라왔다.[92] 멕시코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에는 감사 인사와 선물이 쇄도했고, 멕시코 정부도 대한민국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93] 아에로멕시코는 대한민국행 비행기 티켓 할인 행사를 열었다. 다만, 일부 멕시코 팬들의 동양인 비하 퍼포먼스(눈을 찢는 동작)는 논란이 되었다.
'''스웨덴'''
스웨덴은 대한민국을 1-0으로 이겼지만, 독일과의 경기에서 토니 크로스에게 프리킥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이 경기 후 독일 코칭스태프가 스웨덴 벤치를 도발하여 난투극이 벌어질 뻔했다. 3차전에서 스웨덴은 멕시코를 3-0으로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독일은 대한민국에 패해 탈락했다.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는 독일의 탈락을 조롱했고,[94] 스웨덴과 멕시코 팬들은 "Bye Bye, Germany!(잘가라, 독일!)"를 함께 외쳤다.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는 독일의 탈락을 비웃으며 기뻐했다. 아르헨티나 언론 TyC스포츠는 독일이 아르헨티나와 같은 기적을 만들지 못했다고 조롱했다.[95] 과거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발언과 2014년 FIFA 월드컵 결승전 후 세레머니 등으로 인해 양국 팬들의 감정의 골은 깊었다.
'''브라질'''
브라질은 4년 전 자국 대회에서 독일에 1-7로 대패한 미네이랑의 비극을 겪었기에, 독일의 탈락에 고소해했다. 브라질 언론은 토니 크로스를 조롱했고,[96] 브라질 축구팬들은 대한민국에 감사를 표하며 독일 축구 장례식 퍼포먼스를 했다.
'''영국'''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과 전통적인 라이벌 관계에 있어 독일의 패배에 기뻐했다. BBC 캐스터 조나단 피어스는 대한민국을 극찬했고, 앨런 시어러는 VAR 판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더 선은 독일의 탈락을 조롱하는 기사를 1면에 실었다.[97]
'''이탈리아'''
이탈리아의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는 16년 전 패배를 언급하며[101] "각자 그들만의 ‘꼬레아’가 있다."라는 말이 이탈리아에서 유행했다고 전했다.[102] 이탈리아인들은 미하엘 발라크의 조롱을 되돌려주며 독일의 탈락을 조롱했다.
'''중국'''
중국에서는 독일의 승리에 베팅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대한민국의 승리로 끝나자 자살하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중국 공안은 웨이보를 통해 자살하지 말라고 진정시켰다.[104] 커제는 대한민국을 칭찬했지만, 중국 축구팬들은 대한민국을 비하하며 커제를 비판했다.[106]
'''일본'''
일본 언론은 대한민국을 반칙이 많은 팀으로 비하했지만,[107] 대한민국이 독일을 이기자 당황했다. 카가와 신지는 대한민국의 경기에 자극을 받았다고 했다. 일본은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시간을 끄는 플레이로 비판받았다.
'''알제리'''
히혼의 수치 피해자인 알제리는 독일이 대한민국에 패배하자 카잔의 기적이 히혼의 수치에 대한 정당한 대가라며 기뻐했다.
'''각국 언론 보도'''
다음은 각국 언론의 보도 내용을 정리한 표이다.[12][34]
| 국가 | 언론 | 보도 내용 |
|---|---|---|
| 아사히 신문 | 지배율은 압도했지만 공격이 단조로워 한국의 수비진을 무너뜨리지 못했다.[35] | |
| 산케이 스포츠 | 전 대회 챔피언 독일이 설마 했던 패배를 당하며 한국에 굴복했다.[29] | |
| 스포츠 닛폰 | 한국은 베스트 오더를 구성하지 못했지만, 마지막에 꺾이지 않는 의지를 보여주었다.[36] | |
| 신화 통신 | 큰일이 일어났다. 전 대회 챔피언 독일이 대한민국에 패배하여 탈락했다.[12] | |
| ESPN | 멕시코 팬들이 독일을 꺾은 한국에 감사하고 있다. 멕시코 시티에 있는 한국 대사관 밖에서는 수백 명의 멕시코인들이 춤을 추며 한국 형제여, 이제 당신은 멕시코인이라고 외쳤다. 멕시코의 SNS에서는 고맙습니다, 한국 (Thanks Korea)과 K-pop 등의 해시태그가 등장했다.[12] | |
| USA 투데이 | 이번 패배는 독일의 최근 대회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경기의 마지막이 되었고, 미신적인 월드컵 챔피언의 저주가 계속되었다.[34] | |
| BBC | 세계 57위의 대한민국은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마치 조별 리그를 통과한 것처럼 기뻐했다.[12] 조현우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독일 선수들에게는 최악의 점수를 주었다.[12] | |
| 더 선 | (독일이) 탈락!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이것을 보면 웃을 수 있다.[12] | |
| 가디언 | 노이어의 부정확성은 전체의 일부에 불과하다. 조직의 흐름이 나빠지고, 매끄러움이 부족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결속력도 거의 없었다.[34] | |
| 스카이 스포츠 | 월드컵의 저주. 독일은 브라질 대회 우승 후 4년 뒤 러시아에서는 다른 팀이 되어 있었다. 나이, 동기 부여, 혹은 선수 기용에 문제가 있었다.[34] | |
| 게리 리네커 | "축구는 단순하다. 22명이 공을 다투고, 마지막은 독일이 이긴다"라는 격언을 "축구는 단순하다. 22명이 공을 다투고, 마지막은 독일이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라고 고쳐 SNS에 게시했다.[37] | |
| 마르카 | 뢰프 감독, 노이어, 크로스, 뮐러 등은 영광에서 지옥으로 떨어졌다. 역사적인 뺨을 맞았다.[34] | |
| Olées | 독일은 완벽한 기계가 아니게 되었다. 녹슨 독일은 결실을 맺을 수 없었다.[34] | |
| FOX 스포츠 브라질 | 하하하하. 2014년 월드컵 이후 4년 동안 놀림을 받았지만, 이제 가슴을 펴도 좋다.[12] | |
| RT | 말을 잃었다. 독일은 월드컵에서의 굴욕을 믿기 힘든 것 같다.[12] |
7. 1. 대한민국
이 경기의 승리 후 대한민국에서는 승리의 기쁨과 16강 진출 좌절의 아쉬움이 교차하는 복잡 미묘한 반응이 나타났다. 독일을 이기고 2002년 4강전 패배에 대한 복수를 16년 만에 이루어낸 것에[74] 기뻐하면서도, 16강 진출에는 실패했기 때문이다. 당시 대한민국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은 독일을 이기는 데 집중하느라 같은 시각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린 멕시코와 스웨덴의 경기에는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그래서 멕시코가 스웨덴에 0 – 3으로 크게 졌다는 사실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몰랐다고 한다. 김영권과 손흥민의 골로 신태용 감독이 1%의 기적이라고 했던 일이 실제로 벌어지자,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은 16강에 진출한 줄 알고 얼싸안고 환호했다.
그러나 경기 후 예카테린부르크 경기 결과를 확인하고서야 스웨덴이 멕시코를 3 – 0으로 꺾어 16강 진출이 좌절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신태용 감독은 인터뷰에서 "기분이 좋으면서도 뭔가 마음이 허무하다."는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75] 골키퍼 조현우 역시 경기 후에야 16강 좌절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76] 정우영은 "경기 끝나고 16강에 진출한 것으로 생각했다. 멕시코가 스웨덴에 대패했을 줄은 몰랐다. 승리가 기뻐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시간이 흐른 후 16강 진출 여부를 확인하니 떨어졌더라."며 아쉬워했다. 또 "마지막 경기라는 점에서 후회 없이 했기 때문에 독일의 발목을 잡고 고춧가루를 뿌린 것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77]
SBS 해설위원 박지성은 앞서 독일이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자 "독일이 정말로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할 생각이 있는지 모르겠다. 이 정도면 우리 대한민국도 독일에게 비벼볼 만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스웨덴전과 멕시코전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대표팀에 질타를 보냈던 대한민국 축구팬들도 독일전 승리에는 칭찬을 보내며 선수들을 위로하였다. KBS 해설위원 이영표는 "오늘과 같은 경기를 중계하고 싶었다."며 감격했고, MBC 해설위원 안정환은 "욕 먹기 전에 잘 하지."라며 안타까워했다. SBS 해설위원 박지성은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을 위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분데스리가에서 오래 선수 생활을 한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 또한 후배 선수들을 칭찬하고 위로했다.
이 경기 선제골의 주인공 김영권의 유니폼은 FIFA 박물관에 전시되었다. FIFA는 11월 17일 공식 SNS를 통해 "독일전 추가 시간에 터진 2골 중 김영권의 선취골 장면을 누가 잊을 수 있을까?"라며 “한국의 독일전 위대한 승리는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업셋 중 하나다. 카잔 아레나에서 입었던 김영권의 유니폼은 FIFA 박물관에 전시된다”라고 전했다.[78]
7. 2. 독일
독일은 자국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경우가 많아 자부심을 가진 국민들이 많았는데, 이 패배로 인하여 많은 국민들이 실망하였다. 독일의 대표적인 신문인 빌트는 1면에 "Ohne Worte!|오네 보르테!de"(할 말이 없다!)는 제목으로 4년 전 브라질과의 경기 당시 4번째 골을 넣고 환호하는 토니 크로스의 모습과 이 날 경기에서 침울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 토니 크로스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실었다.[79] '미네이랑의 비극' 당시의 "할 말이 없다."는 월드컵 최다 우승국이자 그 당시 홈팀이었던 브라질을 7 – 1이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격파하자 독일 대표팀의 높은 기량에 찬사를 보내는 뜻으로 쓴 표현이었고, 이 날 경기에서의 의미는 피파 랭킹 57위 팀이자 조 최약체로 꼽혔던 대한민국한테 0 – 2로 어이없게 패배하자 충격을 받아서 할 말이 없다는 표현을 쓴 것이다.[79] 독일에서는 이 경기를 'Die Schande Von Kasan' 즉, 카잔의 치욕이라고 명명하였다.경기 전 빌트는 신태용 감독을 "뢰프의 겉모습만 따라한다."고 비웃으며 가짜 뢰프라고 조롱했으나,[80] 정작 그렇게 자신들이 비웃었던 가짜 뢰프 신태용이 독일을 2 – 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자 "가짜 뢰프가 이겼다."며 자국 대표팀을 강도 높게 비난하였다.[81] 덧붙여 "월드컵 사상 최고의 불명예"라는 혹평을 하였다.[82]
경기 직후 독일의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과 일부 팬들 사이에 충돌이 있었다고 한다.[83] 일부 독일 팬들은 이 날 경기에 욕설을 하며 비난하였고, 특히 메수트 외질을 경기의 워스트 플레이어로 꼽았다.[84]
이 경기의 패장인 요아힘 뢰프 감독은 "대한민국의 경기력은 정말 훌륭하였고 패배는 쇼크다."[85]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트위터로 자국 팀의 16강 좌절에 대해 매우 슬프다는 반응을 보였다.[86]
전 독일 대표팀 감독이었던 베르티 포크츠는 독일이 위르겐 클린스만이나 울리 슈틸리케와 접촉해서 멕시코와 대한민국에 대한 정보를 구할 생각을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며 준비를 소홀히 한 자국 대표팀을 비판하였다. 그러면서도 뢰프 감독에게 불명예를 씻을 기회를 한 번 더 주어야 한다며 뢰프 감독 유임을 지지하였다. 반면, 독일 축구팬들은 이 날 경기로 뢰프 감독에 대한 신뢰를 버렸으며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5%가 뢰프 감독의 유임을 반대한다고 하였다.[89]
7월 23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사진 촬영 사건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메수트 외질이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하였다. 외질은 소셜 미디어에서 "나는 독일에서 태어났지만 내 뿌리는 터키다. 나는 독일인의 심장과 터키인의 심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어머니는 내 뿌리를 절대 잊지 말라고 가르치셨다."고 항변하며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만남은 자신이 독일인이자 터키인이므로 터키인인 자신이 자국 대통령과 만난 게 무엇이 잘못이냐고 항의하였다. 자신의 직업은 축구 선수이지 정치인이 아니며 에르도안과의 만남은 정치적 의도가 없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에르도안이 독재자인데 독재자와 만나 악수하고 사진을 찍었다고 비난하는 이들을 향해 "로타어 마테우스가 블라디미르 푸틴과 악수하는 것은 괜찮고 내가 에르도안과 악수하고 사진 찍는 것은 문제가 되느냐?"고 하였다. 또한 폴란드계 독일인으로서 대표팀에서 활약한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루카스 포돌스키에게는 '폴란드계 독일인'이란 사실을 부각시키지 않으면서 자신은 늘 '터키계 독일인'이란 사실을 부각시켰고 "독일인들은 내가 플레이를 잘 할 때는 독일인이라 하고 내가 실수하는 날에는 터키인이라 하였다."며 독일 축구계의 제노포비아에 대해 항의하였다.[90]
이러한 외질의 대표팀 은퇴 선언은 독일 사회에 만연해 있던 이민자 차별 논란에 불을 지폈다. 독일 통신사 DPA는 "외질의 은퇴 선언 이후 소셜미디어(SNS)에는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미투 해시태그(#MeToo)'가 번지고 있다."고 보도하였다.[91]
일본 언론 산케이 스포츠는 독일 국내에서 본 경기의 결과에 대해 "사상 최대의 수치다"와 같은 비판이 잇따랐다고 보도했다.[33]
| 언론 | 반응 |
|---|---|
| 빌트 | "말이 안 나온다", "월드컵의 악몽, 모든 것이 끝났다" |
| 키커 | "요아힘 뢰프 감독의 연임은 거의 생각할 수 없다", "독일이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것은 독일 역사상 최초의 재앙. 황금 세대는 이제 마지막이다" |
전 국가대표 선수 로타어 마테우스는 "출전한 선수들에게 분노를 느낀다. 뭉침이나 열정이 없을 뿐만 아니라 독선적이었다"고 혹평하며, 뢰프 감독의 선수 선발 방식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베르티 포크츠는 "독일 축구 연맹이 많은 선수들과 결별하기를 바란다. 그들은 대표 선수로서 어울리지 않았다"고 혹평하며, 새 팀으로 재출발할 것을 요구했다.[12]
7. 3. 멕시코
멕시코는 3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0-3으로 크게 패하면서, 먼저 2승을 거두고도 16강 진출이 불확실해졌다. 만약 독일이 대한민국을 1-0으로만 이겼어도 멕시코는 골 득실에 밀려 조 3위로 탈락할 수 있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독일을 2-0으로 꺾으면서 멕시코는 어부지리로 조 2위를 유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92]이에 멕시코 축구팬들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감사를 표하며 대한민국을 "형제의 나라"로 칭송했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에는 "대한민국이여 감사합니다!"(Gracias! Corea.es)라는 글이 올라왔고, 손흥민의 얼굴을 멕시코 국기에 합성하거나 조현우를 예수 그리스도와 합성한 사진을 올리며 찬양했다. 대한민국 축구팬에게 콜라를 선물하거나 헹가레를 치는 모습도 보였다.[92]
멕시코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 앞에는 멕시코 팬들이 몰려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선물을 놓고 갔으며, 감사 전화가 쇄도해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 위키백과에는 조현우 골키퍼를 "멕시코의 구원자(Mexican Savior)", "진정한 유일신(the one true god)"이라고 칭송하는 글이 올라왔다. 멕시코 연방정부도 대한민국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멕시코 외교부 차관은 대한민국 대사에게 감사의 전화를 했고, 멕시코 재정부 장관은 김동연 경제부총리에게 전화해 식사 대접을 약속했다.[93] 아에로멕시코는 대한민국행 비행기 티켓을 20% 할인하는 행사를 열었다.
다만 일부 멕시코 팬들이 동양인 비하 퍼포먼스(눈을 찢는 동작)를 한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다른 멕시코 팬들은 이에 대해 사과했으며, 스브스뉴스는 손가락 하트를 찍은 사진을 올리라고 스페인어로 소개했다. 대한민국 축구팬들은 멕시코의 찬양에도 불구하고, 독일을 꺾고도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것에 대해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겼다면 함께 16강에 갈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92]
7. 4. 기타 국가
Sverigesv은 대한민국, 독일, 멕시코와 함께 F조에 속해 있었는데,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대한민국을 1 – 0으로 이겼지만, 독일에게는 제롬 보아텡이 퇴장당해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경기 종료 직전 토니 크로스의 프리킥 결승골을 맞아 1 – 2로 역전패했다. 이 경기 후 독일 축구협회 직원 2명이 Sverigesv 벤치 쪽으로 가서 도발하자, 얀네 안데르손 감독과 선수들이 격분하여 난투극이 벌어질 뻔했다.[94]3차전 전까지 멕시코가 2승으로 1위, 독일과 Sverigesv이 1승 1패로 동률이었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독일이 2위, Sverigesv이 3위였다. Sverigesv은 멕시코를 3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선전을 응원해야 했다. 결국 Sverigesv은 멕시코를 3 – 0으로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독일은 대한민국에 0 – 2로 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카잔에서의 경기 결과를 확인한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는 폭소하며 독일의 탈락을 조롱했고,[94] Sverigesv 팬들과 멕시코 팬들은 "Bye Bye, Germany!(잘가라, 독일!)"를 외치며 서로 악수했다.
아르헨티나는 독일이 대한민국에 패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16강도 못 가는 주제에 까불고 있다며 독일을 비웃었다. 아르헨티나 언론 TyC스포츠는 독일이 아르헨티나처럼 기적을 만들지 못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고 조롱했다.[95] 2006년 FIFA 월드컵부터 2014년 FIFA 월드컵까지 아르헨티나는 번번이 독일을 만나 우승이 좌절되었고,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는 2010년 FIFA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를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 2014년 FIFA 월드컵 결승전 후에는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아르헨티나를 모욕하는 세레머니로 구설수에 올라 양국 팬들의 감정의 골이 깊었다.
브라질은 4년 전 자국 대회에서 독일에 1 – 7로 대패한 미네이랑의 비극을 겪었다. 독일이 대한민국에 패배하자 브라질 언론은 토니 크로스를 조롱했고, 브라질 폭스 스포츠는 웃음소리 의성어를 게재하며 독일의 탈락을 비웃었다.[96] 브라질 축구팬들은 대한민국에 감사를 표하며 독일 축구 장례식을 치르는 퍼포먼스를 했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과 전통적인 라이벌 관계에 있다. 1970년 FIFA 월드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가 서독에 역전패한 이후 잉글랜드는 월드컵에서 독일을 만나면 탈락했고, 2010년 FIFA 월드컵 16강전에서는 오심으로 1 – 4 대패를 당했다. BBC 캐스터 조나단 피어스는 대한민국이 독일을 1라운드에서 탈락시킨 팀으로 역사책에 기록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앨런 시어러는 김영권의 선제골 장면이 VAR 도입 취지에 부합한다고 평했다. 더 선은 독일의 탈락을 조롱하는 기사를 1면에 실었다.[97]
이탈리아의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는 대한민국이 나쁜 농담을 만드는 데 익숙하다며 16년 전 패배를 언급했다.[101] 이탈리아인들은 미하엘 발라크가 이탈리아를 조롱한 것을 되돌려주며 독일의 탈락을 조롱했다.
중국에서는 독일의 승리에 베팅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대한민국의 승리로 끝나자 자살하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중국 공안은 웨이보를 통해 자살하지 말라고 진정시켰다.[104] 커제는 대한민국을 칭찬했지만, 중국 축구팬들은 대한민국을 비하하며 커제를 비판했다.[106]
일본 언론은 대한민국을 반칙이 많은 팀으로 비하했지만,[107] 대한민국이 독일을 이기자 당황하며 16강 진출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카가와 신지는 대한민국의 경기에 자극을 받았다고 했다. 일본은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플레이로 비판받았다.
히혼의 수치 피해자인 알제리는 독일이 대한민국에 패배하자 카잔의 기적이 히혼의 수치에 대한 정당한 대가라며 기뻐했다.
각국의 언론 보도 내용은 다음과 같다.[12][34]
| 국가 | 언론 | 보도 내용 |
|---|---|---|
| 아사히 신문 | 지배율은 압도했지만 공격이 단조로워 한국의 수비진을 무너뜨리지 못했다.[35] | |
| 산케이 스포츠 | 전 대회 챔피언 독일이 설마 했던 패배를 당하며 한국에 굴복했다.[29] | |
| 스포츠 닛폰 | 한국은 베스트 오더를 구성하지 못했지만, 마지막에 꺾이지 않는 의지를 보여주었다.[36] | |
| 신화 통신 | 큰일이 일어났다. 전 대회 챔피언 독일이 대한민국에 패배하여 탈락했다.[12] | |
| ESPN | 멕시코 팬들이 독일을 꺾은 한국에 감사하고 있다. 멕시코 시티에 있는 한국 대사관 밖에서는 수백 명의 멕시코인들이 춤을 추며 한국 형제여, 이제 당신은 멕시코인이라고 외쳤다. 멕시코의 SNS에서는 고맙습니다, 한국 (Thanks Korea)과 K-pop 등의 해시태그가 등장했다.[12] | |
| USA 투데이 | 이번 패배는 독일의 최근 대회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경기의 마지막이 되었고, 미신적인 월드컵 챔피언의 저주가 계속되었다. 전 대회에서 우승한 5팀 중 4팀이 다음 대회 조별 리그에서 패배했다.[34] | |
| BBC | 세계 57위의 대한민국은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마치 조별 리그를 통과한 것처럼 기뻐했다.[12] | |
| BBC | 선수 평가에서, 대한민국의 골키퍼였던 조현우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준 반면, 독일 선수들에게는 최악의 점수를 주었다.[12] | |
| 더 선 | (독일이) 탈락!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이것을 보면 웃을 수 있다.[12] | |
| 가디언 | 이것이 그 당시 세계의 종말이다. 큰 소리를 내며 무너지지 않고, 흐느끼는 것처럼.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고 느끼게 하는 종말의 때가 분명히 존재한다. 이 탈락은 개선할 수 있었던 수비의 부진으로 인한 것이었다. 스페인이 네덜란드에게 당한 것과 같은 확실한 패배가 아니라, 그저 불가사의함으로 가득한 것이었다. 노이어는 작년 9월 발의 골절 이후, 바이에른에서 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3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월드컵에서는 평소의 안정감이 없었고, 프리킥을 펀블했다. 노이어의 부정확성은 전체의 일부에 불과하다. 그 조직의 흐름은 나빠지고, 매끄러움이 부족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결속력도 거의 없었다.[34] | |
| 스카이 스포츠 | 월드컵의 저주. 놀라운 흐름을 독일이 지속했다. 독일의 탈락으로 유럽 월드컵의 전 대회 우승팀이 4팀 연속으로 첫 관문(조별 리그)에서 연패를 면치 못하게 되었다. 독일은 브라질 대회에서 4번째 월드컵 제패를 이루었지만 요아힘 뢰프 감독의 선수들은 4년 후 러시아에서는 다른 팀이 되어 있었다. 나이, 동기 부여, 혹은 선수 기용에 문제가 있었다. 독일은 첫 경기에서 멕시코에게 충격을 받았고, 스웨덴을 상대로 경기 후반 토니 크로스의 프리킥으로 희망을 되살렸지만,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대한민국에게 벌을 받아 최하위로 마감했다.[34] | |
| 게리 리네커 | "축구는 단순하다. 22명이 공을 다투고, 마지막은 독일이 이긴다"라는 자신의 유명한 격언을 "축구는 단순하다. 22명이 공을 다투고, 마지막은 독일이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라고 고쳐 SNS에 게시했다.[37] | |
| 마르카 | 모든 것이 실망이었다. 뢰프 감독, 노이어, 크로스, 뮐러 등은 영광에서 지옥으로 떨어졌다. 그들은 황홀경이 아닌 독일 역사상 최대의 실패라는,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드러냈다. 역사적인 뺨을 맞았다.[34] | |
| Olées | 2006년 클린스만 감독부터 시작하여 그의 어시스턴트였던 뢰프 감독까지, 하나의 독일 시대가 끝났다. 독일은 완벽한 기계가 아니게 되었다. 이 팀은 결코 독일의 진보된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새로운 부품을 갖춘 시스템은 기름칠이 되어 있지 않았다. 녹슨 독일은 결실을 맺을 수 없었다. (아르헨티나도 조별 리그 탈락의 위기에 있었던 것을 감안하여) 이번 대회는 강팀이 이기기 어렵다.[34] | |
| FOX 스포츠 브라질 | 하하하하. 2014년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독일에 1-7로 패한 이후 4년 동안 놀림을 받았지만, 이제 가슴을 펴도 좋다.[12] | |
| RT | 말을 잃었다. 독일은 월드컵에서의 굴욕을 믿기 힘든 것 같다.[12] |
8. 기록
| 구분 | 대한민국 | 독일 |
|---|---|---|
| 승리 | O | X |
| 2002년 월드컵 설욕 | O | X |
| 월드컵 대 독일전 첫 승리 | O | X |
| 조별 리그 순위 | 3위 | 4위 (최하위) |
| 결선 토너먼트 진출 | X | X |
| 볼 점유율 | 26% | 74% |
| 듀얼 승률 | 37.6% | 62.4% |
| 공중전 승리 | 34.6% | 65.4% |
| 코너킥 | 3개 | 9개 |
| 총 슈팅 | 11개 | 28개 |
| 유효 슈팅 | 6개 | 6개 |
이 경기를 통해 대한민국은 2002년 FIFA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독일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고, FIFA 월드컵에서 독일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두었다.[2] 그러나, 조별 리그 3위에 그치며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는 실패했다.
반면, 독일은 볼 점유율, 듀얼 승률, 공중전 승리, 코너킥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대한민국을 압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6개에 불과하여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다. 결국 조별 리그 최하위로 탈락하며 사상 첫 조별 리그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9. 이후
독일은 2018-19년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A에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과 같은 조에 편성되었으나 2무 2패로 부진했다. 리그 B로 강등될 위기에 처했으나, 2020-21년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리그 A 참가국 수가 16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잔류했다.[1]
2020-21년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과 같은 조가 되었고, 스위스 축구 국가대표팀, 우크라이나 축구 국가대표팀도 포함되었다. 독일은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0-6으로 대패하는 등 부진했다. 최정예 선수진을 꾸렸음에도 세르히오 라모스가 부상으로 빠진 스페인에게 압도당하며 슈팅 2개, 유효 슈팅 0개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겼다.[1]
2022년 FIFA 월드컵에서는 한지 플릭 감독 체제로 전환했으나,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1-2로 역전패했다.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과 1-1 무승부, 코스타리카 축구 국가대표팀을 4-2로 이겼지만, 스페인이 코스타리카를 7-0으로 대파하고 일본이 스페인을 2-1로 이기면서 골득실 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마누엘 노이어는 스키 사고로 다리 골절상을 입어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1]
이후 독일은 일본과의 친선 경기에서 1-4로 대패하며 한지 플릭 감독이 경질되었다.[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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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ロシアＷ杯】「歴史的瞬間！」 ドイツ下した韓国 予選リーグ敗退にも大歓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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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者ドイツに忍び寄る1次L敗退のジンク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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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試合結果】前回大会王者ドイツがまさかの敗退 韓国に屈する／Ｗ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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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첫 번째 1라운드 탈락은 [[1938년 FIFA 월드컵]]이었는데 이 당시엔 1라운드 역시 토너먼트였으므로 조별리그 탈락은 이번이 최초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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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예상 “한국, 슬프지만 3전 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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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FIFA 월드컵]] 우승팀인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은 [[2006년 FIFA 월드컵]]에서는 8강까지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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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독일이 대한민국을, 스웨덴이 멕시코를 각각 1 – 0으로 이겼을 경우엔 상위 3팀이 모두 승점, 골득실, 득점이 동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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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인터뷰] 노이어 “골문 비운 건 내 실책...한국은 실수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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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어가 왜 거기에?”… 공 뺐던 그 순간 회상한 주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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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가 있기 전까지 독일은 아시아 팀을 상대로 6전 6승을 기록하였다.
[54]
문서
간혹 [[2002년 FIFA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승리한 걸 최초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대회에서 톱시드 팀은 개최국인 대한민국이었다. 또 [[1966년 FIFA 월드컵]]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1 – 0으로 이긴 경기가 최초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대회 톱시드 팀은 이탈리아가 아니라 칠레였다.
[55]
문서
그 전까지 독일을 상대로 2점 차 승리를 거둔 팀은 다음과 같다.
[56]
문서
1966년 대회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사우디아라비아]]가 [[1994년 FIFA 월드컵]] 때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벨기에]]를 상대로 승리하긴 했지만 그 대회는 [[미국]]에서 열린 대회였다. [[2002년 FIFA 월드컵]] 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대한민국]]이 [[폴란드 축구 국가대표팀|폴란드]],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포르투갈]],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이탈리아]]를 상대로 승리했고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일본]]이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러시아]]를 상대로 승리했지만 [[한국]]과 [[일본]]에서 열린 대회였다. [[2010년 FIFA 월드컵]] 때에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대한민국]]이 [[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그리스]]를 상대로 승리했고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호주]]가 [[세르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세르비아]]를 꺾었으며 또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일본]]이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팀|덴마크]]를 상대로 승리했지만 그 대회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대회였다. 그리고 유럽에서 열린 대회였던 [[1998년 FIFA 월드컵]] 때엔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이란]]이 아시아 팀들 중 유일하게 1승을 거두긴 했지만 북중미 팀인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미국]]을 상대로 승리한 것이고 [[2006년 FIFA 월드컵]] 때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대한민국]]이 아시아 팀들 중 유일하게 1승을 거두었지만 아프리카 팀인 [[토고 축구 국가대표팀|토고]]를 상대로 승리한 것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이외에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일본이 1승을 기록하긴 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아프리카 팀인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팀|이집트]]와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모로코]]를 상대로 승리했고 일본은 남미 팀인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콜롬비아]]를 상대로 승리했다. 그러므로 이 경기는 1966년에 북한이 이탈리아를 1 – 0으로 꺾은 뒤 52년 만에 아시아 팀이 유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유럽 팀을 상대로 승리한 경기가 맞다.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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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팀들 중에서 독일을 상대로 승리한 건 오직 대한민국 뿐인데 2004년에 독일을 상대로 승리했을 당시의 대표팀 감독은 [[네덜란드]] 국적의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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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사키의 극찬, "한국의 놀라운 투지, 승리할 자격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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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뮐러 \"아마 같은 산마리노와 왜 경기 하나\"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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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토레스 "타히티 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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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히티 대파한 스페인 감독 상대팀 극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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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톡!] '오소리오 교수님'이 한국전 앞두고 10분 넘게 '열강' 펼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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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노하우’ 한국 아닌 오소리오에게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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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감독 "한국 비디오 1300건 분석... VAR 판정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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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독일 감독 "한국 분석, 제대로 했는지 의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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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의 러시아 아웃사이더]조추첨 직후 '코리아 패싱'했던 뢰브, 쉰다 해놓고 트릭쓰며 한국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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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으면서도 허무하다” 독일 꺾은 후 신태용이 밝힌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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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전 결승골’ 김영권 유니폼, FIFA 박물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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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반응 "가짜 뢰브가 이겼다, 악몽같은 일"…메르켈 "매우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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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 獨 대표 은퇴…"더 이상 기대와 자부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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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는 지금 “고마워요, 한국” 열풍…식당엔 ‘손흥민 갈빗살’ 메뉴도 [월드컵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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